본문 바로가기

방광암과 당뇨

방광암, 차가버섯의 기적






바이칼 허브 동결건조 차가버섯 추출분말 올해 3월 기준 100g 짜리 79천원이 인터넷 검색 최저가였습니다. 포장도 바이칼 허브 사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모양 그대로인데 라벨작업만 다시 한 포장이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같은 상품을 6만3천원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그동안 찾는 사람이 많아진건지 경쟁이 그만큼 심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금색 지퍼백 포장으로 된 차가버섯 추출분말로 바이칼 허브 사에서 판매하는 형태 그대로 수입하는 업체입니다. 다른 성분을 추가한다던지 포장용기를 바꾼다던지 하는 업체는 일단 가격이 이것보다 많이 비쌉니다. 제가 6개월 이상 구매해본 결과 금색 지퍼백으로 되어있는 바이칼 허브 사 원포장으로 된 제품이 가격도 저렴하고 원래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그대로의 상품이니 더 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포장 그대로 수입하는 업체들은 영세업체이고, 그 영세업체들이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금액에 통관비용과 일정의 마진을 붙여서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형태인듯한데, 원래 러시아 판매가격이 100g에 2만원정도인것을 감안하면 6만원 정도의 가격이라는 것도 사실 꽤 비싼편이기는 하지만 어쨋든 국내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니 현재로선 이런 업체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올해 초 7만9천원에 구입했던 것보다 그나마 더 저렴해 진것이 다행이라 해야겠죠.


일단 상황이 급하니 검색했던 업체에 전화를 해서 퀵서비스로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속을 보면 약간의 광택이 나는 검은색 가루입니다. 냄새는 히노끼 사우나에 들어갔을때의 냄새와 흡사합니다주의사항이 절대 60도가 넘는 온도에 타면 안된다는 겁니다. 약간 따뜻한 물에 타면 잘타지고 차가운물에는 안풀어지더군요. 온도 맞추기가 쉽지는 않아요. 한스푼에 1g 입니다. 이걸 암환자는 하루에 6 이상 12번까지 먹으라 하더군요.(업체에서 홍보하는 말이지 어디에도 그렇게 먹으라는 공식은 없습니다. 하루에 12번씩 먹는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너무 무리가 되지요).공복상태에서 먹어야 좋다고 하구요


맛도 사우나 맛입니다. 먹기 나쁘지 않아요. 익숙하지는 않지만 먹을만 합니다이때까지도 혈뇨는 아주 심하게 나오고 있을 때입니다오후에 퀵으로 받아서 그날 3 정도 복용했습니다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한번 타서 먹고 소변을 보았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한달 동안을 한번도 빠짐없이 검붉게 피떡까지 쏟아져 나오던 소변이 거짓말 처럼 아주 깨끗한 거에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에 정확히 4g을 먹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차가버섯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할 없었죠해본거라고는 그거 밖에 없으니까요. 절박한 심정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기적을 체험한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병원예약날까지 열심히 먹었습니다
 
물론 병원에서는 이런 민간요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살짝 물어봤는데, '공식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다. 인정하지 않는다' 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굳이 드러내놓고 먹을 수는 없고 입원기간 금식때 외에는 몰래 몰래 타서 먹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수술후에 방광세척할때는 대부분 피가 나오는 모양인데 저는 거의 출혈이 없어 보이더군요. 퇴원하고 집에가서도 거의 혈뇨가 없었구요. 다만, 수술하고 일주일정도 지났을  바람 쐬러 가족여행을 갔다가 무리를 했는지 다음날 약한 혈뇨가 나오길래 복용량을 늘렸더니 또 바로 멈추었구요.


수술후 10일정도 후에 조직검사 결과를 보러 병원에 갔을 때도 어느정도의 통증만 있었을 뿐이지 소변 색도 아주 깨끗하고 좋았는데, 교수님과 면담을 위해 대기하던 중에, 저와 비슷한 경과로 방광암 수술을 하고 마찬가지로 조직검사 결과를 보러 오신 분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그분은 그때까지도 피가 섞여 나오고 고통도 심해서 잠을 제대로 못잘 지경이라고 하더군요.  






수술후 하루 5번 정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3개월 경과후 대부분의 경우 재발을 한다고 하니 최대한 몸 조심하면서 열심히 먹었죠. 재발률이 70~80% 넘어 대부분 1년안에 2~3차례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3개월후에 내시경 검사를 하러갔더니, 방광이 깨끗하답니다. 다음엔 4개월후에 오라더군요. 차가버섯 덕분이라고 밖에 볼 수 없겠죠.

* 서울대학교병원 방광내시경 정보

지난번 방광암수술 포스팅때에 방광내시경이 경성내시경과 부드러운 연성내시경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연성내시경 보급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성내시경 도입 비용이 경성내시경에 비해 천문학적으로 비싼데다가, 유지 보수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건강보험에서는 같은 금액이 적용되다 보니 다들 연성내시경 도입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는 거죠.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연성내시경 도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요도길이가 긴 남성의 경우는 경성내시경의 고통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에는 몇몇 대형 비뇨기과 의원와 대학병원 정도에서 연성내시경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던데, 제가 수술한 서울대학교병원은 아쉽게도 연성내시경을 안쓰고 있습니다. 연성내시경이 구비는 되어 있는 모양이긴한데, 수술후 3개월후에 방광내시경하러 갔더니 경성내시경을 사용하더군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방광내시경을 하러 가야 하는데,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이제는 연성내시경으로 검진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는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정도 회복도 되고 해서 이제는 하루 3번정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예방차원에서 집사람과 딸아이도 하루 1g정도 먹이고 있구요.

문제는 역시 구입비용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에 그깟 돈 무슨 문제겠느냐 하겠지만, 이제 살만하니 아무래도 비싸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러시아에서는 100g 2만원이면 있는데 가장 싸게 사도 6만원 이상에 살려니 아깝기도 하구요. 방법은 러시아구매대행 업체를 이용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면 몇군데 나옵니다. 원하는 제품을 구매해 달라고 의뢰하면 러시아 현지에서 구매해서 보내주는 시스템인, 구매수수료(구매비용의 10%) 통관세, 그리고 구매비용을 부담하고 구매비용 금액이 15만원이 넘으면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건강식품 종류는 관세가 거의 40% 육박한다고 하는데대량으로 구매하지 않는 이상 아주 메리트는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구입하는 가장 저렴한 제품 보다도 어느정도는 저렴하다는 계산은 나옵니다



갑작스런 암발병이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찾게 되었던 차가버섯,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먹었기에 큰 효과를 보았는지도 모르겠지만, 뭐라도 의지할 만한게 있으니 좋은거 아니겠어요, 이제부터 죽기전까지 이 차가버섯만이라도 열심히 먹으면서 관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효과가 있을 것은 아닐테지요.